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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돌길래 예전부터 곰곰히 생각해봤다.
 QR생성시 불필요한 픽셀들을 제거하며 디자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거나
생노가다가 아닐까???
프로그램을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생노가다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한 픽셀씩 지워봤더니 불필요한 것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설마, 이렇게 픽셀들을 하나씩 지워가며 공백에다 그림을 넣은 것일까?
그러기엔 별도 회사를 차려 사업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쩝

암튼 나도 30분 정도 노가다로 시도해본 내 프로필 페이지 QR을 공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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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R코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7/17 21:06

    안녕하세요. 어랍쇼님 ^^ 저는 QRcode 관련 업종에 있는 사람입니다.

    어랍쇼님께서 만드신 디자인 QR코드와 내용을 보고, 몇가지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QR코드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손상되어도 사용이 가능하기에, 디자인 QR코드의 제작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디자인 QR코드 제작업체들이 픽셀을 하나씩 지워가며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할 경우, 원하는 곳의 공간을 만들어 내지 못할 뿐더러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디자인이 삽입될 부분의 일정 공간을 제외 시키고 코드를 생성해 내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이게 가장 큰 기술적인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가지 질문을 드려 보겠습니다. 현재 QR코드에 링크된 주소가 상당히 길던데,
    http://a.kr 로 입력하신 후, QR코드를 생성하고, 그곳에 디자인을 삽입하여 테스트 해보심을 권유해 드립니다.
    그럼 분명 전문화된 디자인 QR코드의 차이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제 글에 기분이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다만 사람들이 디자인 QR코드 기슐에 대해 가볍게 치부해 버릴까 걱정되어
    이렇게 주제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

  2. BlogIcon 어랍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7/23 17:53

    기분 안 나쁩니다. *^^* 디자인 QR이 궁금했을 뿐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3. q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9/08 08:47

    디자인이 삽입될 부분을 제외하고 코드를 생성하는게 기술은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디자인큐알 뿐아니라 큐알코드도 생성되어 개인적인 테스트로 스캔된다구 모두 같은 큐알코드가 아니며 큐알코드도 인식율을 테스트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걸통해서 검증해보면 오류정정율을 이용해 단순히 디자인인한 큐알코드는 인식율과 인식시간에 상당한 문제가 있습니다


용산 철거민 투쟁사건.

우선 이 사건으로 고인이 된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이는 예의이자 상식인거 같다.
(누구처럼 보고받자마자 명복을 빌기보다는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참으로 대단한 설정을 하고 오신 분들 같다.
(참고: 랍쇼는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영혼의 입장에서
본인이 스스로 삶의 큰 줄기는 나름 정하고 온다고 여기고 있다)

한국의 시국이 어수선한 때에 이러한 사건설정은
현재 한국의 집단의식을 온 몸으로 표현한 사건같다고 느낀다.
철거민이나 전철연이나 공권력이나 말이다.

크게, 누구는 가진자들의 공권력 남용에 의한 살인으로 보는 관점
누구는 철거민을 생트집쟁이이자 반민주시민으로 보는 입장인 것 같다.

책임규명이야 사회적 강자의 입장에서 정리되겠지만, 사회의식의 큰 변화가 없다면
이러한 대치되는 입장차이의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솔직히 랍쇼의 눈에는 이 사건에서 '분노'만이 보인다.

조직화된 사회적 약자는 사회구조의 탓에 무게를 두며,
자신들의 의견을 개무시하는 부도덕하고 부조리한 가진자들과
공권력에 대한 분노심으로 조직력과 투쟁력을 키운다.

공고히 조직화된 공권력은 국민을 위한다는 미사어구로 포장된 대의명분으로
자신들의 질서에 따르지 않는 무리들에 대한 적개심과 폭력대응의 정당성을 키운다.

언론은 이러한 대치국면에서 나오는 핏물을 양분으로 삼고 자라는
온실 속 혈생식물 같은 것이고...(언론얘기는 생략)

물론 랍쇼는 양비양시론자는 아니다. 벌써부터 오해하지 마시라.

내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보여지는 모든 행위나 사건은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개인의 사건사고 뿐만 아니라 사회의 현상과 국제적인 정세까지 말이다.

극명한 대치속에서 화염병으로 투쟁하는 사람이나 공권력의 곤봉으로 내려치는 사람들 모두
가정으로 돌아가면 하나같이 다정한 아버지이자, 사랑스런 남편일 것이다.
자식에게 늘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기를 가르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얘기할 것이다.
최소한 남에게 피해주는 나쁜 놈은 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왜 이 사회, 나아가 이 지구에서 폭력과 전투, 전쟁은 하루라도 멈추지 않고 있다.
왜일까?




1인당 국민총소득(GNI) 평균을 깍아먹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랍쇼의 멈추지 않는 삶의 화두는 이것이다.
밥벌이나 부의 창출이 아니라 바로 '분노' '평화' '사랑' 에 대한 마음속의 고요한 외침이 매 순간 나를 깨우고 있다.
사건사고들에 대한 원인분석과 단기적 대안이야 분석하고 비교평가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몫인것 같고
이러한 사회현상이 일어날 때 나는 나에게 벌어지는 생각들을 바라보고, 마음과 감정의 변화를 성찰하는게 더 행복하다.

"분노는 나쁘다" "사랑은 좋다" "평화를 바란다"  이러한 생각이 아닌,
분노의 본질과 사랑, 평화 그 자체에 닿고 싶다. 아니 이미 그 자체로 존재하고 싶다.

일련의 각박한 사회현상들이 단순히 돈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보며 남의 일처럼 시큰둥한 반응으로 볼 것이 아니라
TV에서 나오는 사건사고들이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내가 사는 사회현상이자 이웃의 일상이며 이는 바로 나의 얘기이다.

돈문제는 보여지는 현상일뿐, 모든 이들이 경제적/물질적 풍요만을 꿈꾸는 구성원의 사회라면
폭력과 비양심은 어쩔 수 없이 그만한 크기로 자신과 이웃, 사회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다.
미움과 분노로 시작된 감정을 남탓과 사회탓으로 돌리기만 한다면 폭력은 필수가 된다.

자신 안에서 펼쳐지는 감정과 생각, 마음의 일렁임을 찬찬히 지켜보고
그 속성과 본질을 알아챈다면, 결코 극단적인 판단은 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 가정의 최소한 의식주를 책임진다는 자기 변명으로, 똑같이 위정자들처럼 사고하고 행동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이 과연 더 갖고, 더 넓고, 더 크고, 더 배부르고, 더 신분상승되기를 바라는
육신만을 위한 의식주 욕망은 아닌가를 먼저 보고
이 사회의 시스템이 강요하는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적개심과 분노의 대상이 되는 그들처럼 되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반성을 해야한다.

물론 이 사회시스템에 편승하여 사회적 강자의 위치에서 기득권을 누리는 자들은 더 깊은 자기 성찰로
민의와 약자에 대한 귀를 열고, 곤봉보다 먼저 따스한 손길을 내밀 줄 아는 심성의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대 국가가 태동된지 불과 몇 백년 동안
한 국가의 사회나, 국제사회의 주류 이데올로기로서
눈에 보이는 물질의 양적인 경제성장 마인드가 우세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간이라면 남녀노소, 피부컬러 상관없이 중요한 가치인
마음이라는 보이지 않는 훌륭하고 위대한 도구에 대해서는 너무 소홀하고 있다.

용산 철거투쟁사건 역시 마음을 잘못 쓰고 있어 곪아버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사회역사적 의식의 발로이다.
마음과 의식은 결코 언어로만 알 수 있는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아니다.
나로부터 사회와 국가, 세계정세 나아가 지구의 모습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아채길 바랄 뿐이다.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채고, 마음을 잘 쓸 때 평화는 물론이요,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풍요함까지 자동으로 따라오게 된다.

분노와 그로인한 폭력은 결코 행복과 평화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마음의 평화만이, 마음의 고요함만이 행복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공공의 질서를 위한다며 사회정의라는 미명하에 공권력 폭력을 휘둘러도 질서와 안녕은 오지 않는다
공포정치는 사회진화에 역행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며, 세련되지 못한 아마추어 위정일 뿐이다.

행복은 결코 누군가에게서 빼어오는 챙취이거나, 누군가를 밟아서 보호해야 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행복은 자신의 마음에서 홀로 농사짓 듯 일궈내는 것이며, 그 행복은 지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인간에게 이보다 더한 행복과 평화가 있을까?

아무런 구체적 대안도 없는 뜬구름 잡는 배부른 얘기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육신의 허울은 배가 고파도, 정신은 너무도 한가로워서 행복에 겨운
나와는 대화가 되지 않을 사람이겠다. ㅠ.ㅠ

사실 소크라테스는 배가 불렀다.





ps: 이글은 수시로 가감삭제가 될 수 있다 (어차피 방문도, 리플도 없는 블로그이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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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오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27 02:02

    드디어 분출하기로 마음 먹은 거야?
    큰 사건이 있었구나. 몰랐네.
    나 자주 올 거니까 자주 분출해.

  2. 만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30 16:49

    좋은 글이네요. 마음이 조금은 너그러워졌어요.

명절이 다가오거나 기념일이 오면

늘상 주변 사람들은 의례 (진심일 수도 있겠지만) 인사를 건넨다.

그때마다 난 0.1초 정도 당황하게 된다.

나 역시 빈말같은 의례적인 답변을 할지, 내 속마음을 얘기할지 말이다.


Wipe Your Nose First by lets.boo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받을게 있다면 전 그저 알맞게 받겠습니다. 만약 제게 복이 넘친다면 언제든 가져가셔도 됩니다"

"생일 축하해요"
-"생일챙긴지 오래됐습니다. 이제 제겐 늘 같은 날입니다. 멋진 죽음을 맞이하고 싶을 뿐입니다."

"임신 축하드려요"
-"결혼해서 자식인연이 있다면 자식이 알아서 부모를 정해 오는 건데요 뭐."

"주말(또는 연휴) 잘 보내세요"
-"일하는 날이나, 쉬는 날이나 제겐 별 다르지 않네요. 전 늘 잘 보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만 챙기지 말고, 예수님처럼 사세요~ 저도 그럴께요"

"축제기간이구나 바쁘고 힘들겠다"
-"아뇨,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축제 만들면야 힘들겠지만 제가 그래보입니까?"


이렇게 보니 잔정이 없는 무뚝뚝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나를 아는 사람은 알거다.

어떨 때 의례적인 답을 주는지, 어떨 때 속마음으로 답을 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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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오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27 02:03

    난 받아봐서 알지.

  2. 만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30 16:54

    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0.1초씩 당황해요. 세번째 답변이 가장 와닿네요.

내가 만든 홍보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웹홍보용 그래픽

http://nara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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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후로 지구문명은
쓰레기를 창출하는데 더 열중하는거 같다.

나부터도 하루에 무엇을 창조하기 보다
쓰레기를 창출하는데 일조하는 양이 훨씬 많다.

편리와 기호라는 이유로 하루동안 사용하는
과자봉지, 음식잔반, 담배갑, 꽁초, 휴지, 드링크, 술병 등
일상용품이나 위생도구, 기호식품 따위를 모은다면
종량제 봉투를 10리터는 채울 정도니 말이다.

나름대로 문화예술을 향유한다고 자부했던 랍쇼가
강원도 화천에 살면서 산과 들과 꽃과 강에 둘러쌓여있으면서도
한 줄의 詩도, 흑백의 그림도, 한 소절의 흥얼거림에 인색하다니
스스로 놀라울 따름이다.

손톱깍을 때마다 손톱만한 그림이라도 그리고
이발할 때가 될 때마다 종이접기를 하거나
카드전표에 싸인이라도 하는 날이면
일기나 詩, 작사라도 시도해야 할까보다.

창작이야말로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유일한 행위이고
소비밖에 할 줄 모르는 인간은 진짜 되고 싶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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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ry tiger

저작권자 모름.출처는 http://blog.naver.com/hsk82/32784213

인간은 생물분류상 포유류이며 동물이긴 하지만
스스로들 동물이라고는 평소에 염두해 두지 않는 것 같다.
뭔가 동물과 다른 차별적 우월성이 의식에 배어있다.
간혹 동물이나 곤충, 식물로부터 배울 점이 있을 때나 논리상 비교하기 위해
인간이 동물임이 언급될 뿐 그리 일상에서는 동물이 아닌 그냥 인류로 상정된다...

일상에서 스스로 동물임을 인정하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한데
'동물적 본능'이라는 숙어로 쓰이곤 한다.
어떨 경우?
이성적이지 않아 실수했거나, 육욕이 앞선 상황으로 곤욕스러울 때 핑계용으로...
"순간 이성을 잃었다" "나도 동물이지 않느냐" "본능에 충실했었다" 등등의 이유를 대며.

이건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여~

오늘, 동물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가늠해보니
동물은 약육강식, 적자생존, 인간애완용 등을 경험하기 위한 생명의 한 계제[階梯]인 듯하다.
동물적이든, 비인간적이든 각자의 물질진화 위치에서 자신이 풀어야할 카르마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다.

근데, 자비와 사랑의 석가와 예수가 돌아가신지 몇 천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동물경험때의 습을 졸업 못 한 인간형 동물들이 직립보행하고 다니는 것 같다.
사람의 탈을 쓴 늑대들 같으니라구.


ps: 누구얘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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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1일

일본 후쿠오카의 바닷가에서

애국애족주의자는 아니지만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내 별칭을 썼었다.


2007년, 세상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반미자살테러로 한국군인이 죽었고

일본의 어느 투수는 한국타자를 상대로 투구연습하기 좋다고도 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비장하기까지 하다.


2007년 오늘, 나는 변하기도 했고 변하지 않기도 했다.

변한 건 나의 일상이요, 변치 않은 건  나의 마음뿐이다.


부조화로 인한 나눔과 다툼은 사람 생각으로 만든 것이지

사실 지구의 하늘과 땅과 바다엔 국경조차 없다.

어/랍/쇼...

나도 어랍쇼지만, 세상도 참 어랍쇼다.


상통천문上通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 중찰인사中察人事

턱괴고 나를 보고, 뒷짐지고 세상을 보니 한없이 좋구나...


자유독립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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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한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3/09 09:02

    형, 갑자기 생각난건데,
    얼음 미로 어때?
    산천어축제때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외국에 정원으로 만들어진 미로처럼,
    얼음으로 미로를 만든다면 어떨까 싶었거든.
    얼음 제작할때,
    안에 꽃도 넣고 해서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 멋질 것 같은데.
    아 만들어 보고 싶다..

    그나저나 프로포즈때는 감동이었어요.
    영상 이쁘게 편집해서 전해주고 싶더라구.
    좀 기다려야 할거야..아마 결혼하고 나서 받게 될지도..- -;
    여튼 증인으로 채택해줘서 고마워.

    근데 여긴 게시판 같은게 없나?

  2. BlogIcon 어랍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3/13 15:25

    1.아이스/스노우미로...고전적인 아이디어지. 우리도 작년에 작게나마 했었었고(거푸집제작에 시간이 걸린다)
    2.눈벽돌안에 그 지역 특산물이나 꽃, 압화같은걸 넣는 것도 이미 삿포로에선 하고 있단다. 참 보기 좋더구나.
    3.그리고 방명록 맨 위에 달았다....

확대


생명뿐만 아니라 우주만물은 언제나 변하지만

변치않는 것이 있다면 모든 만물의 존재가

'늘 지금 여기'라는 진실 뿐일 것이다.



우리들은 먼지같은 시공간의 한 점에서

허공같은 우주를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

(먼지와 허공을 뒤바꿔도 상관없음)



삶이란

평생 늘 오늘만 살아온 영혼이

꿈에서 꿈을 꾸며

만나본 적도 없는 내일을 머리와 어깨에 짊어지고

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것이다.



막연한 내일의 희망과 행복, 계획과 성취를 위해

너무도 물질적인 이 오늘을 과하게 혹사시키지 말자...



존재에게 있어 중요한 건

존재케 하는 존재가 바로 '지금 여기의 나'라는 것 뿐이다.



꿈깨자

오늘 아니면 사실....국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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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망원경으로 찍은 천왕성의 사진


 ☞태양으로부터의 거리 : 19.19Au
☞공전 주기 : 84.014년
☞반지름 : 25559Km ☞질량 : 8.68×1025
☞평균 밀도 : 1.24g/cm3
천왕성은 망원경을 통해 발견해 낸 최초의 행성이라고 할 수 있다.
수성부터 토성까지는 이미 그 존재가 오래 전부터 알려 져 있었다.
그러나 그 밖의 행성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였다. 이러 던 와중에 1781년 허셜에 의해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이 천체를 혜성으로 착각하였지만 수주일 동안 관측한 결과
이 천체의 운동이 굉장히 느린 것을 통해 토성보다 멀리 있음을 알게 되었고 핀란드의 천문학자 렉스엘의 궤도 계산을 통해
이 천체가 행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천왕성은 5개의 위성을 포함한 15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전축이 공전축에 대해 거의 평행 하게 누워 있다.
그러므로 42년마다 남극과 북극이 교대로 태양을 향하게 되어 결국 42년마다 여 름과 겨울이 바뀌게 되는 진기한 현상이 생기게 된다.
천왕성은 대기가 주로 수소 분자로 이루어졌으며 목성이나 토성보다 10배나 많은 메탄 가스를 가지기 때문에 청록색을 띄게 된다.
그리고 천왕성에도 얇지만 고리가 있는 것이 밝혀 졌다. 이 고리는 10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고리는 크기가 1m 이상 되는 검은 암석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천왕성에 있는 5개의 큰 위성은 미란다, 아리엘, 움브리엘, 오베론, 그리고 타이타니아이다.
이 위성들에는 운석 구덩이가 많이 있고 또한 거대한 계곡들을 가진 것들도 있다.


신화에 얽힌 이야기
하늘 우라노스는 카오스(혼돈)에서 태어난 천상계의 2대 자손이다.
우라노스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를 신부로 맞이해 신의 제왕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토성)을 낳았다.
http://gong.snu.ac.kr/~einheit/solars/uranus.html

---------------------------------------------------------------------------------


이런 별들 사진을 볼 때마다 랍쇼는 경이로움에 겸허해진다.
현재로써는 기계를 이용하여야만 자세히 볼 수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강원도 오지인 화천군에서 살고있는 랍쇼는
매일같이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전 너무도 선명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는건 별로 없지만 몇몇 별자리와 대화를 시도해보기도 한다.
물론 대화는 안된다.

그러나 이윽고 그날밤 꿈자리에서 별자리들이 나에게 다가와
실제보다 더 총총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몇십 광년이 떨어져있다고 해도 나의 눈으로 들어오는 별들이
내 마음과 닿는데는 단 몇도도 안 걸린다.

웃기면서 정말 다행인 것은
랍쇼가 지구별에서 두 발 딛고 살고있다는 것이다.
진짜진짜 멋진 삶인 거 같다.
이번 생에는 지구와 더 친해져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물론 달과 달에 사는 친구들과도 계속 우정을 나눠야지~

모두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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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肉)들 중 가장 부드러운 나의 혀는 부지불식 중에
내 몸 중 가장 딱딱한 어금니를 늘상 살펴본다.

스다듬기도 하고 찔러보기도 하고 구조를 파악하기도 한다.
블랙홀같은 충치가 또아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내 어금니에 공생하는 충치는 음식물 찌꺼기를 자주 탐하는데
도구를 이용하여 뺐기라도 할라치면 히드라*처럼 피를 뱉기도 한다.

내 몸의 일부로서 지난 근 4~5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냈건만
신경만 계속 쓰이고 어째 친구같지는 않다.

뽑으면 그만인 것을 굳이 지금까지 같이 다니다니...

그러고보니 에고ego라는 놈도 충치와 비슷한거 같다.
내 마음과 일상에서 나를 신경쓰이게 하는 모든 것은
이 히드라같은 에고에서 비롯됐건만 쉽게 놓질 못한다.

아직은 적인지 친구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 모호한 관계인거 같다.

내 마음에도 충치가 있나보다.
뽑을까?



** 히드라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나오는 저그족 캐릭터들 중 하나로써
강한 산성 침을 뱉으며 적들을 공격하는 보병유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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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을 한 곳에 모이게 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모여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되고
결국 많은 칭찬과 비난을 듣게 되며
결국 많은 보람과 반성을 갖게된다.

또 몇달이 지나자 다시 고민을 반복한다.
또 몇달이 지나자 다시 성공과 실패를 맛본다.

몇 년간 내 삶의 밖은 축제지만
여전히 내 삶의 안은 고요하다.

이 안팍이 바로 나의 삶이다.

2007. 1. 20 산천어축제에서



-축제플래너 어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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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세상이나 삶이라는게 마치 민감한 거미줄 같아.

나의 생각과 마음상태와 감정, 행동들로 인해 여기저기 퍼지는

거미줄의 가느다란 떨림들처럼

그것을 감지한 사람들끼리 서로 모이게 되어있고

서로 영향을 더 주고받고 하는거일테지.


하지만 중요한건 그 거미줄역시 자신이 친 집일 뿐이라는거야

감정의 떨림을 느끼고, 죽자사자 아옹다옹 싸우고하더라도

결국 거미의 입장에서는 집이 도구일뿐이지 존재 자체는 아니거든


문제는 굶어 뒤지더라도 거미줄위에서 삶을 보내고 있는 이는 바로 나라는거지.

거미줄을 뽑아내고 그 위에서 세상에 대한 주체적 자각성을 갖는 것

그게 바로 스스로에게서 독립한 자가 아닐까 해.


그럼, 세상에 두려울게 도대체 뭐가 있는거야?
 
 
 
 
 
- 쭈와의 채팅대화에 글살을 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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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 David Ridley


사랑과 증오, 믿음과 의심, 환희와 분노....

이런 대치되는 감정들은 모두

감정이란 나무의

한 가지에서 핀 꽃들과 같다.


순식간에 꽃봉우리가 맺히고 열매가 열려서

성급히도 이내 새싹을 준비한다.  


그 나무는

씀바귀보다 씁쓸하고

고구마보다도 달콤하고

계피보다 향긋하고

배보다 촉촉하고

장작보다 까칠하다.


때때로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쳐서

여린 꽃잎들이 날리고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고

굵은 가지가 부러져 상처도 나지만

엄살부릴 필요 없다.


매분 매초마다

그 나무에 물과 햇볕을 주는 건

스스로인 바로 '나'인 것이다.


나는 그 나무의 뿌리를 본 것도 같다.




- 모 드라마를 보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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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의 퍼펙트 시네마


Remember by tochis 저작자 표시비영리




영혼의 상태에서 스스로 설정한 현생의 인생은

너무나 신중하게 계획되어져있기에

태어나는 순간 자신있게도 기억조차 포기해버린다.

완수할 것이 자명하므로...


그러나 그럼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 중 많은 시간을

불필요한 불운과 원망, 후회속에 살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 속고 속이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너무나 완벽하게.....

두려움조차도 완벽하고 쾌락마저도 완벽하다.


우리는 모두 타고난 배우들인 셈이다.

스스로 놓은 이 기억상실의 덫에서 어떻게 빠져나올것인가.


빨간약을 먹을래? 파란약을 먹을래? 준비는 됐는가?

굿모닝~ 굿애프터눈~ 굿이브닝~ 일뿐이다.


산채로 죽어봐야 희극일지 비극일지 이 SF의 참맛을 알지어다.



- 생일이라 부르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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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탬버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3/09 11:17

    ㅎㅎ 일단 굿모닝...그리고 만약을 대비해 굿애프터눈, 굿이브닝...굿나잇...

오늘 밤 9시30분 경 쪽배축제 야간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달나라토끼' 천체망원경 체험장에 갔다가

목성과 그 위성들도 보고 백조자리의 머리 별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쉬엄쉬엄 밤하늘을 감상하고 있는데

인공위성 하나가 백조자리를 가로질러 가더군요.

사람들에게 인공위성이라며 보여주기도 했고요.

다들 신기해하더군요.

그러던 중 그 반대방향으로 날아가는 또다른 인공위성을 또 보게 되었죠.

두 개를 동시에 보게 되는 경우도 드물것 같은데

게다가 화천천의 절산쪽으로 떨어지는 별똥별까지 목격했답니다.


그동안 유성우나 별똥별을 자주 보았던 저였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천체망원경을 가져온 강원대 천체동아리 친구들도 하나같이 입이 떡 벌여졌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그리고 그렇게 큰 걸 본 적이 없었거든요.

강 건너의 가로등불만 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이 부셔져서 사그러드는 모습을

그렇게 가까이 보게되니 '참 화천에 살길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바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공감은 무리겠지만 공유는 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그동안 별똥별 조차를 본 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인공위성 조차도....

불쌍한 도시사람들....T.T


옆에서 천체동아리 학생들도 전화를 걸더군요.

대화 첫마디 "우와! 대박이야~..." ^.^


PS: 소원은 못 빌었습니다만...지구의 평화와 인류의 안녕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헴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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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ez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08/05 10:19

    내가 알아본 유일한 별자리는 북두칠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Rob Magiera



--------1---------------------------

형님은 '4차원 쇼크가' 지금도 진행중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이셨는데요.
형님은 쇼크가 어떻게 진행될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형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쪽지 보내봅니다.

==============>

저는 '쇼크'라 보질 않기 때문에 진행중이라 말씀드린 겁니다.
이 현상우주에서는 변치않는 것이 하나없다는 것은 아실테고요...

다만 큰 흐름에서 보면 변혁적인게 사실이기는 하지만

걱정한들 뭣하겠으며 모르면 또 어떻습니까?
중요한 건 쇼크로 보면 쇼크로 다가올테고,

흐름으로 보면 그 흐름에 맡기면 될 뿐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내 마음에서 이뤄지는 반응과 마찰과 작용같은거라 전 생각합니다.


"어떻게"가 중요하시나요?
제가 아는 한에서 답을 한문장으로 말씀드린다면
"님의 뜻대로입니다"

글로는 이렇게밖에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뭔가를 대단한걸 알기 때문이 아니라 제게는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십만명이 죽고, 이상기후가 나고 자연재해가 나도

그런 것만 보면 쇼크일테고 그런 현상의 배후를 눈치채거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결코 인간이 피해보는 방향만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긍정의 힘으로 도와주는 분들이 참으로 많답니다. 제가 아는 한.

소나무재선충병을 인간이 보기엔 '쇼크'적 상황이겠지만

자연의 입장에선, 소나무의 입장에선 앞으로 다가올 흐름에 자신을 맡긴것입니다.

균형과 조화의 길이겠죠.




-----2-----------------

저는 요즘 육체에 갇혀 있는 것만 같아 답답함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육체에 갇혀있지 않은 영혼의 산 사람을 전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님의 말처럼 우리는 물질을 입고 있는 영혼이기에 누구나 100% 자유롭진 못합니다.

100% 자유롭기 위해서 구도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존재자체가 곧 자유이고 행복임을 '본' 그 순간만이 있을 따름이라 봅니다.


각설하고


답답함을 말하는 그는 누구이며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 그는 또 누구이며

아는지 모르는지를 모르는 그 또한 누구입니까?


전 님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장난으로 들리신다면 할 수없구요.

님이 고민하신다는 그 질문들에 명확한 답을 그 누구도 주질 못한다는 건 확실합니다.

왜냐면 그 어떤 천재, 박사, 성자가 와도 님이 받아드일지 못할 얘기나 행동을 하면 외부적 존재는 그 누구던 말없는 개똥과도 별반 차이가 없을테니까요.


모든 답은 바로 님에게 있음을 아시게 되길 바랄뿐입니다.

의문, 질문이란 것도 그 끝에는 아무것도 아닌 그런 것들입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으나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 고민이나걱정, 의문이 들때마다

6하원칙을 빼보았답니다.

항상 나를 괴롭히는 것은 왜, 어떻게, 언제, 왜, 어디서, 누가에 대한

언어적인 생각이었을 뿐이었음을 알았거든요.


태어날때부터 귀머거리에 말벙어리, 장님인 사람은

언어도 모르고 보이지도 않을텐데...어떻게 하루를 보낼까요?


생각의 족쇄에 갇히지 마시고 본인의 마음과 영혼에게 귀를 함 기울여보세요.


님 주변의 모든 것들은 바로 님만을 위해 존재하며 님만을 지켜보고 있답니다.

이 어찌 위대하고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세상의 온갖 시끄러운 세상사 이야기(사상, 주의주장, 설, 음모론)들은

또 다른 꼬리물기의 생각들일뿐입니다.

새로운 개념이라 정의들 하고 서로들 옳다고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는 21세기의 혼돈을 지켜보며 죽어갈 것이고

새로 태어날 22세기나 23세기에 또 새로운 껍데기 육신을 입고태어날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린 아직 경험이 부족하거나 똥고집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세기에도 지금의 우리처럼 전생에 대한 기억을 하나 하지 못하면서

또 지금과 같이 생각과 번민을 하실 겁니까?

아님 다음생까지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까지 절실하게 진실을 구하시고는 있습니까?


바로 지금 여기!에서 말입니다.


뭐라고 불리던 스펀지 물먹듯 우리는 분명 큰 지구의 변화를 맞겠지만

4차원쇼크는 4차원에도 7차원 9차원에도 없습니다!

존재한다고 해도 '4차원쇼크'라 부르는 그 말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님이 창조하는 오늘마다 있을 것 입니다.


님의 뜨거운 이번 생에 건투를 빕니다.




==================================

쪽지로 질문을 받고 바로 메일을 보냈다.

보낸 편지함에서 다시 읽어보니 앞뒤가 안 맞고 어설픈 구석이 눈에 띤다.

그래도 내 입안의 프라그인 걸 어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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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진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07/31 09:44

    선리플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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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들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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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8분음표]

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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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을 구부리거나 벽너머를 보는 능력보다
자기 마음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더 대단하다.
 
감정이라는 수풀의 줄기들은 늘 펄럭이고 하늘거리지만
그 줄기들을 지탱하는 마음의 뿌리를 보았다면
펄럭임은 더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바라보는 즐거움일거다.
 
미움은 사랑의 송곳니
분노는 사랑의 발냄새
불신은 사랑의 속쓰림
같은거 아닐까...
 
이 우주 그 어떤 존재도 사랑의 변화무쌍한 표현일진대
마음이 바다면 어떻고, 꽃이면 어떻고, 돼지우리면 어떤가
비울 것도 채울 것도 없이
바라보는 나야말로 참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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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달래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05/26 18:25

    이글루로 이사하셨네요 랍쇼님.^^
    깝데기가 네이버보다 쿨합니다.
    사진도 글도 깝데기도 참 좋아좋아.

  2. BlogIcon 어랍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05/27 11:57

    단지 포토로그에 100장을 드래그로 업로드 할 수 있단 사실만으로
    이글루로 옮겼어요. 이글루스 블로그 정신 이런거 하나 모른답니다.^^

  3. BlogIcon 어랍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01 01:44

    다시 티스토리로...

 

                                                                     의정부  천상병예술제에서


 

 

그 상태


분별이 없다 한다.

옳고 그름도, 선과 악도

높고 낮음도, 크고 작음도

원함도 원치않음도

결국 분별은 모두가 이 상태를 표현하는 말(言)일 뿐이다.

스트레스와 고민, 괴로움, 두려움조차도

모두가 말에서 일어나서 말로 드러눕게된다.

사실 그 상태는 말이 필요없는 곳

그러니 말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

 

 

자유롭다한다.

육신은 허망한 꿈이고 마음만이 점으로 남는다 한다.

 어느곳, 어느때 걸릴게 없이 자유자재를 만끽할 수 있다.

아니 행복감, 자유로움으로 표현하기가 부족할 정도의

존재감의 폭발 그 자체인 그 상태.

 

-----------

작년 10월 7일에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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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달래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05/28 17:19

    '존재감의 폭발 그 자체인 그 상태'는 결국 존재란 생각이 드네요.
    바탕이 흰색으로 바뀌었네요. 이뻐요.
    실은 랍쇼님께 부탁이 있어서리...
    저 사진 테두리 하나만 만들어 주실수 있겠어요?
    '디자인 바이 어랍쇼'박아서 안 박아도 상관없고(누가 맹글었나 확인차원에서)딱 위에 테두리 느낌으로다가...(이중테두리,깔끔,심플,포인트한군데정도껴서)
    크기는 위에꺼 큰 테두리 정도되게 하시면 돼요.(가로,세로 각각하나씩)
    날로 먹겠단 얘긴 아니구 담에 만나면 밥 사드릴께요.호호...
    (6월 둘째주에 철프멤버들과 대전 내려오시면 술도 사드리고 재워도 준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회비내고 제공해드리는 싸비스지만서두...^^;;)
    설마 '니가 누군지 몰라도 몬해주겠다'하시는건 아니실테져..(손가락 우두둑~)

    시간되시면...*^^*

  2. 진달래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05/28 17:21

    쓰고보니 내가 넘 뻔뻔하게 부탁한거 가트다.ㅎ...

  3. BlogIcon 어랍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05/28 20:59

    전 이미지 리사이징과 프레임 툴로 [포토웍스]라는 걸 씁니다.
    거기에 있는 프레임이예요. http://andojung.com/photoWORKS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포토스케이프]도 있고요
    웹상에서 바로 수정해주는 http://www.poporo.co.kr/ 라는 곳도 있어요

  4. BlogIcon 진달래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6/05/28 21:45

    그런게 있었군요.
    땡큐!^^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Dieter Spannknebel



눈을 뜨고 방을 둘러본다

매일 보고 만지고 자던 내 방이랑 똑같군

무슨 꿈을 꾸었더라~

역시 그 기억이 가물가물

꿈에선 이 기억이 가물가물

어찌됐건 꿈속생활도 눈뜬생활도 다 내 생활이다


매일 하얀 딥키스하는 칫솔

매일 미끄덩 애무하는 보습비누

매일 딸깍 사정하는 열쇠


안부묻는 배나무밭과 산등성이

호박꽃, 나팔꽃, 엉겅퀴, 가지들이 사열한

폭신하게 산책하듯 출근하는 아침길

오늘도 나나 너희들이나 새롭겠구나


어디선가 백로 한 마리

내 하늘에 날아든다

윙크로 한 프레임 찰칵!

무한메모리에 기록


어제 내일과 똑같지만 또다른 오늘

반복아닌 거듭이다



- 출근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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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Megumi Takamura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은데

미치지 않아서 사랑을 못 하나보다.

미치도록 미치고 싶다면

이미 미쳐있어야 하는데

미치지 않을걸 보니 아직 미친 건 아닌가보다

허기사 미치지 않고서야

누가 미친 놈을 사랑하겠어.

미친 나를 사랑한다며

미친 것이 미칠듯이 달려들면

그것도 미칠 노릇이겠네.

미친 듯이 미친 나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수밖에


-너무나 미치지 않아 미칠 지경인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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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유곡 계곡에 앉아

차 한 잔에 세상시름 녹여마시면 선끼

도시의 은밀한 지하룸에서

계곡주에 스트레스 녹여마시면 천끼
 

이 둘이 분별되지 않으면 선끼

이 둘다 부럽고 화가나면 천끼



-수안스님과 대화한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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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Key Wilde




과학은 대단하다.

그러나 과학을 머리에 가둬놓지 않겠다.


예술은 아름답다.

그러나 예술을 두 눈에 가둬놓지 않겠다.


자연은 광활하다.

그러나 자연을 손발아래에 가둬놓지 않겠다.


우주는 무한하다.

그러나 우주를 책속에 가둬놓지 않겠다.


신은 전능하다.

그러나 신을 가슴에 가둬놓지 않겠다.


영혼은 신비롭다.

그러나 영혼을 육신에 가둬놓지 않겠다.


이런 나는 참으로 위대하다.

그러나 나야말로 정녕 어리석다.



-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영상다큐멘터리를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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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Greg Hargreaves
































열심히~ 부지런히~

큰 일꾼! 큰 사발!


보통 다들 이렇게 살려고 한다.

근데 랍쇼는 개인적으로 이게 싫다.


열심히 부지런히 사는 사람들을 비아냥대는 건 아니다.

각자마다 삶의 지향과 가치는 다양하고

알토란같은 엑기스 광고카피인데다가

좌우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삶의 자세를 요약한 말로 통용되고 있으니

비아냥 댈 것도 아니고 틀린 말도 아닐 것이다.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증명도 되었으리라.


귀찮거나 게을러서 이기도 하겠지만

근데 다만 랍쇼는 그렇게 살기 싫다.


탱자탱자 뒹굴뒹굴 놀면서 유유자적 세상근심없이 사는거랑

열심히~ 부지런히~에 담긴 뉘앙스가 반대로 대치되지 않는다고나 할까?


흘리는 땀의 양과

행복, 보람의 양이 비례등치가 아닌 것 같다.

열심히~부지런히~란 말 안에는

진정 간절히 원하면...이란 말이 생략된 것 같다.

근데 대부분 생략된 그 암묵적인 목표가 물질적 풍요는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돈 때문만으론 열심히~부지런히~ 살고 싶지가 않다.


지구에 그렇게 수 만번을 와서 살면서

장애자로, 가난뱅이로, 갑부로, 살인자로도 살아봤을진데

놓치고 있어 계속 윤회하는 그 무언가의 이유를

열심히~부지런히~란 말로 환치시키기가

나에게는 너무도 부조리한 말처럼 들린다.


그냥 새처럼 자유롭게~ 굼벵이처럼 느리게~는 왜 안되는거지?

(물론 이들도 열심히 살겠지만 인간의 관점에서의 열심히!는 절대 아닐거다.

자연의 섭리에 완전히 귀화되어 사는 이 친구들에게 삶은 해석의 대상이 아닐테니...)


뭔가 구리고 뒤가 캥기고 아쉬운 감정이 들 때

랍쇼는 절대 '열심히 하자!'란 다짐은 하지 않을테다!

그냥 바라는거 없이 다 놔버리는게 뭐 이리 어렵다고

이리도 구질구질하게 주저리주저리 푸념을 늘어놓는지 원~


그렇다면 과연 큰 일꾼 큰 그릇은 어떤 사람인 것일까?


ps:

이 글보고 가진 거 절라 없는 놈이 꽤나 궁시렁댄다고 할

몇 몇 부지런한 사람들이 내 눈에 선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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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조심하자

그래봤자

아직 트루먼의 쇼룸.


자신의 메아리에 놀라 감탄하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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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Jordi Elias



랍쇼는 물이 만든 작품 하나를 마시며

2차로 촉촉해진 타이핑... 지 갈 곳을 내버려 두는 중 입니다.

진동하는 허공의 몸과 공허의 마음으로 세상을 점유하고 있는

그대들은 지금 어떠한가요?


나만의 경계를 열고 허용하려 하니

보이지 않는 이놈 저년들이 마구 찝적이는군요.

그래도 아직은 미치지 않는게 다행입니다.

그래야 보이는 친구들과 더 재밌게 아웅다웅 지지고 볶으며

고통과 번민 속에서 살 수 있잖아요.


오늘 저녁 첫사랑과 섹스, 그리고 독극물 체험과 암을 얘기 나누며 삼겹살을 함께한 

회사동료 친구들의 삶이 너무도 슬프고 웃겨서

누렇게 뜬 반달을 비웃고 방에 들어와 담배 꼬라봅니다.

모니터 픽셀로 나를 만나고 자신을 만나는 그대들이여,

정녕 허공의 몸과 공허의 마음으로 사는 그대들이여,


이제 우리 제발 사랑합시다.

나부터 사랑할테니 그대들은...


그냥 사랑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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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답을 알고 있다

자연과 인위의 조화에 대한 랍쇼의 농(弄)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사람의 생각이나 음악의 파장에 반응하여 물결정이 변형되는 사진들이 담긴 책이었다.

자연과 생명, 정신과 물질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사춘기때보다 더 강하게 고개를 들던 30대에 보게 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시사점과 확신을 심어주었다.

태양계에서 유일하게도 표면의 대부분이 물로 이뤄진 별인 지구-수구가 아닌 지구인게 아이러니하다-에서, 게다가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뤄진 생명체들이 모여 사는 지구에서 물이 이처럼 인간의 마음에 반응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현대문명의 많은 사람들은 부과 명예, 권력 등 물질중심적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행복의 척도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인류 누구나 마음은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지향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는 짧은 문장의 핑계하나로 꿈은 꿈으로써만 잠재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만질 수 있는 물질적 행복의 가치관이 인류문명의 주류인 현실에서 “물은 마음에 반응한다”라는 짧은 문장의 명제는 내게 가히 혁명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물처럼 살아라”는 위대한 선인들의 의미심장한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미 평범했던 우리 조상들은 정화수 한 사발에 백년해로를 서약하거나 지극정성으로 가족의 안녕과 국운을 빌었던 민족이었다.

우물물이나 깊은 계곡 샘물을 길어 소망을 기원하며 하늘과 소통했던 땅의 인간들은 그러나 이제  콘크리트 빌딩의 숲속에서 쇠붙이차를 타고 아스팔트를 달리며 플라스틱병안에 담긴 생수를 돈주고 사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은 자원과 식량의 개념으로 바뀌어 있고 계곡과 바다는 휴가철 쉼터로 전락해 가고있다.

오염으로 파괴되는 자연환경과 생태계는 연일 신문에 게재되고 있고, 자연을 살리자는 환경운동은 웰빙과 친환경, 천연이라는 이름의 세련된 비즈니스모델이 되어 그 순수성이 변색되는 경우도 보인다.


구름, 나무, 공기, 물 등 자연이 만든 것들은 스스로 자라고 순환하며 생명유지의 절대필수요소이자 공짜지만, 인간이 필요에 의해 만든 것들은 스스로 자라지도 못 할 뿐더러 생명유지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이 거의 전부이다. 그런데도 돈으로 비싼 값어치를 지불해야하니 인생은 스스로 고달퍼지기까지 해진다.

돈벌기 위해서 자연을 소유하려 애쓰고 개발하면서도 자연과 비슷하게 만들려 또 돈을 투자하거나 웰빙을 추구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문명의 진보인가.


그러나 나는 물이나 자연이 지구역사상 한번도 더러워진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보이는 물질의 문명추구만이 행복의 전부인양 믿은 채, 흔하고 보이지 않는 자연과 정신문명을 무시해 온 부패한 파워엘리트들과 몰지각하게 그들을 부러워하는 인간들에 의해 인위적인 불순물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깨지게 된 자연과의 불균형 상태일 뿐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나는 인간이 가해자이고 자연이 피해자라 여기지 않는다. 어머니 지구와 인간의 부조화에서 오는 문명사의 일시적인 두드러기 현상들이라 보기 때문이다.

물이 지구의 일부인 인간의 마음에 반응을 하듯, 물이 스스로 정화능력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듯 인간의 마음과 생각의 변화가 지구와의 교감을 통해 조만간 새로운 조화와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주는 스스로 본디 그렇게 존재해왔으며 물처럼 무한히 흐르고 인간처럼 완벽히 조화로우니 말이다.


http://food.dcinside.com/global_images/alcohol02/sh080205_01.jpg

http://food.dcinside.com/global_images/alcohol02/sh080205_01.jpg


이러한 시선에서 보자니 막걸리란 놈은 참으로 조화로운 음식인 것 같다.

물은 물이되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곡식과 누룩을 발효시켜 만들어진 인위적인 것이나, 부패하지 않은 채 달작지근한 맛과 기분좋은 반응으로 인간에게 노동의 피로를 덜어주는 존재이니 말이다.

김치도 발효음식이긴 하나 생존의 주식인 밥과 함께 하는 반찬의 역할이라면, 막걸리는 생존의 필수요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을 높혀주며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라 더욱 얄궂다.


작년 겨울에 강원도 화천으로 이사와서 사는 나는 한창 모내기철인 요즘 논두렁에 편하게 걸터앉아 새참으로 막걸리를 마시는 농부들을 간혹 보게된다. 막걸리를 한 사발 마시며 하늘 한 번 보고, 다시 이앙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작은 논에서 허리굽혀 모를 심으며 땅 한 번 보는 농부들의 모습이 그 옛날 정화수 한 사발에 달을 띄워놓고 정성스레 소망을 빌었던 선조들이 연상되어 더욱 새삼스레 아름다워 보인다.

우리도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막걸리를 한 사발 걸죽하게 들이키며, 자연과 인위가 균형으로 조화된 미래의 지구를 한 번 거닐어보자. 숙성된 막걸리를 통해 성숙한 지구를 느껴보자. 막걸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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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컬쳐와 생태를 다루는 [월간 이장] 6월호에 실린 랍쇼의 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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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척박해도

내가 촉촉하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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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Jordi Elias




0

어제는 조금 기분이 다운이었다.

퇴근 후에도 알바 할 일이 있었는데 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자.

그냥 자버렸다. 한 10시간은 잔 것같다. 졸립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덕분에 오늘 저녁에 몰아서 해야 할 듯하다.


1

그 이유가 아닌 계기를 생각해보니 어랍쇼홈페이지와 내가 운영하는 싸이클럽 때문에 시작된 듯하다.

까페와 클럽 커뮤니티임에도 불구하고 나만 열라 게시물 올리고 리플을 기다리는 꼴이라니

물론 애초부터 기대를 갖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왜냐면 랍쇼는 네티즌을 믿지 않거든.

그러나 어제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라는 의문도 들고

랍쇼가 이러한 것들을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욕구에도 의구심이 들었다.

나는 어느정도 공개되는데 정작 상대방들의 반응이나 마음은 거의 모르고 있으니 말이다.

조화와 공유, 진보를 말하지만 정작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나의 힘을 빠지게 한 것 같았다.


2

이외수선생님의 홈은 커뮤니티도 아닌데도 매일 수백명이 들러서 수십명이 글을 남긴다.

비교할 분은 아니지만 항상 반성의 자세가 되어 있는 나로서는 곰곰히 살펴볼 수 밖에 없었다.

지속적인 작품활동, 지명도, 유명세, 입소문 등등 여러 단어들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 참여와 파워의 핵심 키워드는 역시 '감동'이라 판단된다. 음...

선생님은 일상에서나 작품에서나 실천에서나 추구에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일부로 감동을 전달하려 의도하시기 보단 사람들이 스스로 감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그냥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본인이 추구하는 바를 이야기할 뿐이시지만

그 단어들과 문맥과 행간 사이사이에 묻어있는 마음과 의식은 읽고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히 감동의 파문을 일게 하는 것 같다.

선생님의 의도와 무관하게 자기 마음대로 오해의 해석을 했어도 말이다.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에 독자가 필요한 만큼보다도 더 감동이 걸리는 듯하다.


3

집을 한 채 짓기 위해서는 못 하나 벽돌 하나 일일히 매일같이 정성으로 쌓고 조이고 박아야 하듯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매일같이 자신의 의식과 마음을 정성으로 '그 무엇'을 향해 발라야 한다.

각자가 추구하는 그 무엇을 향해 시선과 의식과 마음을 바르고 바르다 보면

어느새 그 무엇은 지향점이 아닌 바로 자신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것도  전보다 두껍고 넓고 튼튼한 자신이.

그러나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상식일 뿐이다.

그 매일같이 정성을 다 한다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 않은가.

(순간, “절실하되 심각하지 말라”는 게이트님의 말이 떠오르는군)


4

역시 그랬던 것이다.

스스로 사랑하고 스스로 감동받기 위해서는 바로 장인정신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으흐~

아름다움의 완성을 위해서 묵묵히 노력의 시간을 투자하고,

남이 알아주던 말던 곧 죽어도 자기의 세계와 방식을 사랑하는 자세.

어찌보면 현대에선 촌스럽고 융통성없는 바보라 불리만한 그런 고루한 정신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 감동받지 못하는데 무슨 목표가 있을 것이며 반응이 오겠는가.

얄구즌들로부터 리플과 업데이트를 기대하진 않지만 일방적인 소통구조는 바로 나 때문인 것이었다.

마당에 돗자리만 펴놓고 놀라고 하는 행정편의주의적인 사고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참여와 자치는 공간의 문제도 아니요, 주관자와 참여자의 기획력과 의식수준 문제도 아니요,

바로 감동의 여지 문제라 판단된다.

감동이 없으면 참여도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고, 감동이 없으면 재미의 가속도도 따라주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의 감동과 재미가 발하지 않는다면 혼자던 함께던 조화와 공유, 진보가 이뤄지겠냔 말이다.

나를 비롯해 주변에 스스로 감동하는 자세로 사는 생활도인, 생활장인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랍쇼는 이외수선생님의 그림자를 뒷따르는 제자이기 보다는 스스로 감동하는 길에서의 후배이자 도반이고 싶다.

‘그 바닥에 그 선수‘로 불리고 싶다.


5

아직 한 칼로 다듬지 못하고 이 쉬운 걸 이리 주저리 떠드는 걸 보니 역시 랍쇼는 아직 멀었구나. ^^

그래도 오늘 나는 나에게 감동먹었다.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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