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022012  이전 다음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  
  •  
명절이 다가오거나 기념일이 오면

늘상 주변 사람들은 의례 (진심일 수도 있겠지만) 인사를 건넨다.

그때마다 난 0.1초 정도 당황하게 된다.

나 역시 빈말같은 의례적인 답변을 할지, 내 속마음을 얘기할지 말이다.


Wipe Your Nose First by lets.boo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받을게 있다면 전 그저 알맞게 받겠습니다. 만약 제게 복이 넘친다면 언제든 가져가셔도 됩니다"

"생일 축하해요"
-"생일챙긴지 오래됐습니다. 이제 제겐 늘 같은 날입니다. 멋진 죽음을 맞이하고 싶을 뿐입니다."

"임신 축하드려요"
-"결혼해서 자식인연이 있다면 자식이 알아서 부모를 정해 오는 건데요 뭐."

"주말(또는 연휴) 잘 보내세요"
-"일하는 날이나, 쉬는 날이나 제겐 별 다르지 않네요. 전 늘 잘 보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만 챙기지 말고, 예수님처럼 사세요~ 저도 그럴께요"

"축제기간이구나 바쁘고 힘들겠다"
-"아뇨,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축제 만들면야 힘들겠지만 제가 그래보입니까?"


이렇게 보니 잔정이 없는 무뚝뚝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나를 아는 사람은 알거다.

어떨 때 의례적인 답을 주는지, 어떨 때 속마음으로 답을 하는지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아날로그 Mind > 랍쇼낙서: 글과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집은 철거되지 않는다  (3) 2009/01/25
늘 알맞게!  (2) 2009/01/23
산천어축제 홍보배너  (0) 2007/12/25
문명계의 슈뤠기~  (0) 2007/04/01



Posted by 얄궂은 어랍쇼

Trackback : http://arapshow.com/trackback/152396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윤오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27 02:03

    난 받아봐서 알지.

  2. 만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1/30 16:54

    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0.1초씩 당황해요. 세번째 답변이 가장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