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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Matilda Harrison




연애를 할 때는 그랬다.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했었고

24시간 한 사람만 생각나고

스스로가 유치할 정도로 코메디언이 됐었다.


이별을 했을 때는 그랬다.

모든 노래가사가 내 얘기 같았고

천근만근 한 숨만 나오고

남들은 이해 못 할 비련의 주인공이 됐었다.


그런데 연애중도 이별후도 아닌 요즘 랍쇼는 배우보다 더 리얼하다.

만나는 사람마다 내 모습이 비친 거울같고

읽는 책마다 내 생각들을 대신 적어논 일기같고

보는 영화마다 내 일상들을 훔쳐다 만든 앨범같고

먹는 음식들마다 내 마음 속 초원농장같다.


그것도 딱 알맞은 때에 딱 알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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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얄궂은 어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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