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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이터




욕망으로 궁핍한 사각의 링

바다의 땀냄새로 숨죽여 오른다


두 번의 힘겨운 도전

두 번의 찜찜한 무승부

이번엔 그대 마음 굳게 다지라

오늘은 내가 지피지기 도전자

악으로 깡으로 진실로 겨루리


햇빛 담은 흰 수건 던져놓고

인파이터로 달려들어

그대 어퍼컷에 유리턱 받치노라

글러브 마우스피스 벗어놓고

맨몸뚱이로 뛰어들어

나의 럭키펀치, 넋다운 당하리라


달콤한 별천지 좀 보자

노오란 하늘맛 좀 보라

너이건 나이건 KO리니

저 푸른 링에 나란히 앉아

이 푸른 차나 함께 마시리


드디어 공이 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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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얄궂은 어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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